미 리내 2007. 1. 12. 22:19


      그건너 - 이장희
      모두들 잠들은 고요한 이밤에 
      어이해 나홀로 잠못 이루나
      넘기는 책 속에 수많은 글들이 
      어이해 한자도 보이질 않나
     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
     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
      전화를 걸려고 동전 바꿨네 
      종일토록 번호판과 씨름했었네
      그러다가 당신이 받으면 끊었네
      (아!) 웬일인지 바보처럼 울고 말았네
     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
     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
      어제는 비가오는 종로거리를 
      우산도 안받고 혼자 걸었네
      우연히 마주친 동창생 녀석이
      너 미쳤니 하면서 껄껄 웃더군
     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
     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
     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때문이야
      그건 너 그건 너 바로 너 ~ (너 때문이야!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