웃음과음악/예쁜편지지

그래 그래 그래

미 리내 2006. 12. 14. 16:43
      그래 그래 그래 / 류경희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 나 홀로 여행 떠나는 이밤 그래 그래 그래 어제도 나 혼자 오늘도 나 혼자였지 내일은 누구와 함께 하고 싶은데 가끔이렇게 무언가에 홀린 듯 바람따라 정처 없이 걷는다 하루 하루를 모른체 지나쳐 버리면서 잠자리에 들때 꼭 후회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 당신이란 사람 밉다가 곱다가 흠씬 패 주고 싶기도 한다 슬프지만 그 사람을 위한 나의 노래는 빗줄기만큼 많이도 부른다 그래 그래 그래 혹독하게 혼자 걷자 까무러쳐 죽더라도 철저하게 혼자가는 거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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